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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내 공항은 새단장 중

SANGNIM 2014. 7. 31. 08:00

늘어나는 항공여객…시설은 포화상태 


전국 공항이 새단장에 한창이다.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은 각각 국내선와 국제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에 최근 착수했습니다.


초미의 관심사인 동남권 신공항은 다음달 말 수요조사 결과가 나오고 확장-신설 여부를 놓고 논란이 거센 제주공항의 수요 및 포화시점 연구용역도 다음달 공개됩니다.

국내 최초 소규모 공항인 울릉·흑산 공항은 내년 4월까지 건설 기본계획을 짭니다.

해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는 항공여객 증가 속도에 맞춰 각 공항들이 앞다퉈 여객터미널을 늘리거나 신설을 위한 예비작업으로 바쁩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원화 강세로 인한 해외여행 증가, 중국인 방한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9.6% 늘어난 2673만명을 기록했으며, 국내선 여객 역시 제주노선 여객 증가에 힘입어 9.0% 늘어난 1165만명에 달했습니다.

이용객이 늘면서 포화시기가 앞당겨진 공항들은 증축이나 신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인천공항 3단계 확장공사는 2017년까지 4조9300억원을 들여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해 계류장과 연결교통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그동안 유찰을 거듭하던 ‘T2 전면시설 골조 및 마감공사’를 롯데건설이 수주하는 등 제2여객터미널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17년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열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동남권 신공항과 제주공항은 나란히 수요조사 중이다. 현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동남권 신공항은 입지 결정이 최대 관심사다. 현재 교통연구원과 파리공항공단이 수요조사를 함께 진행 중입니다. 다음달 20일께 수요조사가 마무리되면 이를 바탕으로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을 포함한 영남권 30여곳을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객관성 확보를 위해 용역단계부터 외국기관을 참여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사안 과연 어떻게 결정될지....


제주공항은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수요조사 및 포화시점 연구용역 중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달말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8월까지 제주지역 공항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해 기존공항 확장 또는 신공항 건설 등을 결정해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반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울릉도와 흑산도에는 2020년까지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오갈수 있는 소규모 공항이 들어섭니다. 두 섬은 연간 약 40만명과 2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다. 사업비는 각각 4932억원과 1433억원이며 완공시기는 2020년과 2019년입니다. 지난 4월 1년간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민영화 논란으로 투자가 멈췄던 청주공항은 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기획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올 연말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시설 개선사업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는 활주로 및 화물청사 확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은 여객터미널을 리모델링·확장 중이다. 김포공항은 2500억원을 들여 2016년까지 국내선 여객터미널을 새단장한다는 계획이다. 김해공항은 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장공사를 지난 5월말 착공했고, 2017년까지 1334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